온천 체험·떡매치기·야생화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고속도로·철도 연계로 접근성 개선… 관광객 편의 확대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울진군은 11월 15일 울진군 온정면 백암광장 일원에서 ‘제26회 백암온천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대표 온천 관광지인 백암온천의 명성을 되살리고, 가을 정취 속에서 전통문화와 특산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형 관광축제로 마련됐다.
축제장에서는 유황온천의 향기를 배경으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백암온천의 역사’ 전시를 비롯해 온천수 삶은 계란 시식, 온천수 화장품을 활용한 마사지 체험 등이 준비됐으며, 양떡음떡마을이 진행하는 떡매치기 체험과 시식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야생화 화분 만들기, 곤충 만들기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가 기대된다. 무대에서는 공연과 관객 참여 이벤트가 연이어 펼쳐지며, 푸드존과 특산품 판매장이 함께 운영돼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백암광장은 최근 개통된 포항~영덕 고속도로 이용 시 부산·대구에서 접근 시간이 약 20분 단축됐고, 국도 88호선 영양~평해 구간 선형개량 공사도 완료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철도 이용객은 평해역 하차 후 관광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울진군이 요금의 60%를 지원해 4시간 3만2천 원으로 이동·관람·온천욕 등이 가능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축제가 백암온천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많은 분들이 울진의 가을 정취와 온천의 따뜻함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암온천축제는 전통 온천 관광지의 매력을 체험형 프로그램과 결합해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인 사례다. 교통 접근성이 개선된 만큼, 향후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와 지역 특산품 연계 프로그램 개발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