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설·한파 대응체계 점검 및 산불 피해 지역 관리 방안 논의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사진=영양군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사진=영양군

|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영양군은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1월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설 및 한파에 대한 사전 준비 상황과 기관별 대응 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는 영양군수를 비롯해 영양경찰서, 영양소방서, 한국전력 영양지사, KT, 산림조합, 군청 관련 부서장 및 읍·면장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설·한파 대비 주요 추진사항과 취약 지역 관리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각 부서에서는 고립 예상 지역 점검, 결빙 취약 구간 조사, 한파 쉼터 난방기구 점검, 제설 장비 및 자재 확보 등 사전 조치 상황을 보고했다. 또한, 유관기관들은 정전 및 통신 두절 대비 시설 점검, 응급·방역 시스템 유지, 농작물 및 축사 관리, 취약 계층 보호 대책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영양군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임시 조립 주택 거주자의 안전 관리, 위험 수목 및 붕괴 우려 지점 점검, 한파 대비 보온 및 동파 방지 조치 등에 중점을 두었다.

영양군은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동안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기상 예비 특보 단계부터 철저히 대응하는 한편,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대설·한파 시 행동 요령 및 대처 방법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겨울철 재난은 사전 예찰과 신속한 대응이 핵심"이라며, "특히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이 또 다른 피해를 겪지 않도록 관계기관 모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관계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협업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이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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