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소통 부재·근무환경·업사이클링·외국인 근로자 인권까지…농정 전반 ‘정조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서광범 의원(국민의힘, 여주1)이 13일 열린 경기도농수산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장이 답”이라며 도 농정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고 과감한 개선을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서광범 의원(국민의힘, 여주1)이 13일 열린 경기도농수산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장이 답”이라며 도 농정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고 과감한 개선을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서광범 의원(국민의힘, 여주1)이 13일 열린 경기도농수산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장이 답”이라며 도 농정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고 과감한 개선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친환경학교급식 경쟁입찰 문제를 언급하며, 교육청–농수산진흥원 간 소통 부재를 첫 번째 문제로 꼽았다. “교육청은 물론 학교 현장조차 진흥원이 무슨 사업을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현장을 직접 찾아 농민과 학교에 취지·성과를 정확히 설명해 오해를 끊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진흥원 직원들의 근무여건 악화를 지적했다. “출퇴근이 어려워 젊은 직원들이 입사 1년 만에 퇴사를 고민한다”며 “관사 확충 등 실질적인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진흥원장은 “예산 범위에서 관사 추가 확보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양상추 폐기물 기반 생분해 비닐 업사이클링 사업도 미래 농업의 전략 사업으로 평가했다. “탄소 저감, 노동력 절감 등 의미가 크다”며 “가격 경쟁력 확보와 인증 완료 즉시 시범 보급을 서둘라”고 주문했다.

8월 말 완료된 외국인 근로자 인권 실태조사에 대해서도 신속한 후속 조치를 요구하며 “숙소·근무환경·인권침해 여부 등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의회에 즉각 보고하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마지막으로 “농업 현장의 문제는 곧 도민의 삶과 직결된다”며 “진흥원이 그동안 노력해 온 만큼 이제는 더 적극적이고 열린 소통으로 체감할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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