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경북 영천시는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을 이달 13일 임고면을 시작으로 12월 초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은 총 3,398톤의 건조벼를 대상으로 하며, 전량 톤백(800kg)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은 삼광과 해담쌀 두 가지이며, 총 매입 물량은 산물벼 468톤을 포함하여 3,866톤에 달한다. 영천시는 농가의 편의와 운송 안전성을 고려하여 영신정미소를 포함한 총 12개 읍·면·동 지역에 매입 장소를 지정했다.
매입 가격은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하여 책정될 예정이다. 매입 직후 40kg당 4만원의 중간정산금이 지급되며, 최종 정산은 12월 말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영천시는 2023년부터 건조벼 전량을 톤백으로 매입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소규모 농가의 톤백 제작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협 영천시지부, 지역 농협, 영신정미소와 협력하여 톤백 포대 작업을 지원하며 농가의 출하를 돕고 있다.
또한, 시는 톤백 작업비로 포대당 3만원씩 총 1억 4천만원을, 800kg PP포대 구입비로 8천만원을 시비로 지원한다. 산물벼로 출하하는 농가에게는 건조 비용 전액을 시비로 지원하여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매입 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할 경우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며, 매입 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공공비축미 매입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와 공공비축미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i406685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