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과천시가 수돗물 유충 발생 후 정수 공정 개선과 시설 개선을 중심으로 전방위 대응에 나섬
미세여과시설 설치 작업이 우선 대상지 3곳 중 2곳 완료되었으며 14일까지 전 구간 설치를 추진함
배수지 세척·수질 점검·비상급수 지원 등 후속 조치 체계를 강화해 시민 불편 최소화를 도모함
과천시 “유충 재발 방지를 위해 전 과정 관리와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 반영”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수돗물 유충 발생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 체계를 전면 강화하며 매일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수돗물 유충 발생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 체계를 전면 강화하며 매일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수돗물 유충 발생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 체계를 전면 강화하며 매일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시는 10일부터 행정안전국장 주재로 정수 공정 개선, 미세여과시설 설치 상황, 병입수돗물 공급 현황 등을 점검하며 관계부서 간 협업을 긴밀히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과천시는 정·배수지 미세여과시설 설치 작업을 12일부터 추진 중이며, 우선 설치 대상 3곳 중 2곳이 이미 완료됐다. 나머지 구간은 14일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15일에는 미세여과시설이 설치된 배수지에 대해 세척 작업을 완료해 정수 처리 전 과정의 위생 수준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미세여과시설 설치와 세척이 완료되면 수용가에서 유충 불검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10일 연속 불검출이 확인될 경우 관계기관 승인 절차를 거쳐 공식적으로 상황 종료가 가능하다.

14일 오전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주재로 또 한 차례 종합대책회의가 열리며, 역학조사 진행 상황, 병입수돗물 배포 현황, 시설 설치 진척도 등을 종합 확인하고 향후 조치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비상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며 수질 점검, 민원 대응, 비상급수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대응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적인 후속 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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