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의왕시가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대상을 사회복지시설까지 확대하며 사업 범위를 넓힘
일반 주택은 면적별로 차등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은 면적 제한 없이 최대 180만 원 지원됨
2026년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중대형 주택 지원률을 30%에서 70%로 상향할 예정임
김성제 시장 “주거 환경 개선과 수돗물 품질 향상을 위해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뜻 반영”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2025년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 사업’의 변경 공고를 통해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대상을 사회복지시설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의왕시 제공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2025년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 사업’의 변경 공고를 통해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대상을 사회복지시설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의왕시 제공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2025년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 사업’의 변경 공고를 통해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대상을 사회복지시설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와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시는 일반 가구의 주거전용면적에 따라 교체·개량 공사비 지원 비율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60㎡ 이하 주택은 90%, 61~85㎡ 주택은 80%, 86~130㎡ 주택은 30%를 지원하며 최대 18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확대 조치로 사회복지시설은 면적과 관계없이 동일한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의왕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26년 중 ‘수도 급수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86~130㎡ 주택의 지원률을 30%에서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제도 개선이 시행되면 중대형 주택의 비용 부담이 크게 줄고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제 시장은 “시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과 수돗물 수질 향상을 위해 단계적으로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올해 1억8,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46세대의 노후 수도관 교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원 대상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전용면적 130㎡ 이하 주택과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사회복지시설로, 아연도강관 사용 건축물이나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도 포함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의왕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물을 참고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작성한 뒤 시청 상하수과(시청로 11)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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