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인 선수들이 인터불고에서 열린 환영회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신인 선수들이 인터불고에서 열린 환영회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년 신인선수 16명의 입단식을 마쳤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신인선수 입단 행사를 열었다. 신인선수 16명과 가족, 구단 임직원 등 8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우선 오후 1시부터 신인들과 가족이 라이온즈 파크에서 점심을 먹었고, 오후 2시 30분부터는 이종열 단장이 환영사와 함께 구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열 단장은 신인들에게 "삼성의 주인공이 돼주길 바란다. 열심히 노력하고 성과를 보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신인들은 역사관, 실내훈련장, 라커룸, 그라운드 등 구장 시설을 둘러본 뒤 인터불고 호텔로 이동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 본격적인 환영 행사가 펼쳐졌다. 유정근 구단주 겸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제 여러분은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프로, 직업인이 됐다. 진지함과 열정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인성과 퍼포먼스를 모두 성취하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후 선수와 가족, 구단 임직원이 테이블마다 섞여 앉아 저녁을 했다. 응원단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신인 전원은 단상에 올라 입단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입단식에 참석한 1라운더 투수 이호범은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구단은 신인들에게 갤럭시 Z 폴드7과 선수 본인 유니폼이 담긴 대형 액자를 선물했다. 신인 김상호는 "좋은 행사를 열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신인 장찬희도 "너무 잘 준비해 주셔서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팬들께 얼굴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인들은 가족과 함께 이날 호텔에서 1박을 한 뒤 13일부터 경산볼파크에서 다시 훈련에 들어갔다.

신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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