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리안 갤러리서 11월 17~23일 개최
천목·연리문 도자기로 시간과 존재의 미학 탐구
전통과 실험이 만난 현대 도자예술의 정수 선보여
천목·연리문 도자기로 시간과 존재의 미학 탐구
전통과 실험이 만난 현대 도자예술의 정수 선보여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도예가 현공 안성모가 오는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의 아리안 갤러리에서 개인전 ‘불과 흙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랜 세월 천목(天目) 도자기에 천착해온 작가가 새롭게 확장한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자리로, 전통 기법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된 도자예술의 미학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수십 년간 완성해온 천목 도자기와 더불어, 서로 다른 흙의 물성이 맞물려 독특한 결을 이루는 연리문(練理文) 도자기 신작이 함께 전시된다. 작가는 흙과 불, 시간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질서를 통해 도자예술의 본질과 인간 내면의 사유를 담아냈다.
현공 안성모는 “도자는 단순한 생활의 그릇이 아니라 존재와 시간, 비움과 채움의 철학을 담은 사유의 공간”이라며,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도자예술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장인의 내공과 실험정신이 교차하는 자리로, 관람객들은 흙의 예술이 지닌 깊이와 인간 존재의 의미를 함께 사유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오프닝은 11월 17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이승렬 기자 ottnews@sporbiz.co.kr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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