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경상북도는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 연계 경북도 AI 협력 및 실행계획(안)’ 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APEC AI 이니셔티브(2026~2030)’ 후속 이행을 구체화하고, 한국 주도로 설립되는   아시아태평양 AI센터(아·태AI센터)  를 중심으로 AI 국제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담고 있다.

경북도는 산업AI 실행 모델 구축에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자동차부품·이차전지·철강·전자·에너지 등 산업 기반과 포스텍, KIRO, RIST 등 연구기관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신라 천 년의 역사문화유산이 기술과 문화 융합을 통한 독창적 AI 국제협력 모델을 가능하게 한다.

① 국제협력·정책 표준화
APEC 회원국과 AI 정책·표준·안전 가이드라인을 연구하고, 데이터 공유·활용 표준화를 주도해 신뢰 기반 AI 생태계를 조성한다.

② AI 인재 양성
40MW급 글로벌 AI 데이터센터(AIDC) 착공을 앞두고, ‘AI 새마을 아카데미’와 산업·중소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AI 역량 강화와 기술 격차 해소를 추진한다.

③ AI 인프라·투자 생태계 조성
전력 자급률 200% 이상을 활용해 안정적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회원국이 지속 가능한 AI 모델을 개발·활용할 수 있는 회복력 있는 AI 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아·태AI센터를 중심으로 APEC이 제시한 비전을 구체화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을 선도하는 AI 협력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APEC AI 이니셔티브 후속 실행 주체로 부상한 것은 국제 AI 거버넌스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이다. 산업AI 실증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경북 전략은 향후 국가 차원의 AI 협력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