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산악지역 많은 전북, 119구조견 '0마리'
박용근 전북도의원./도의회
박용근 전북도의원./도의회

| 한스경제=이인호 기자 | 박용근 전북도의원이 12일 제423회 정례회 문화안전위원회 전북소방본부 대상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재난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119구조견 도입을 강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와 시도 소방본부는 총 38두의 구조견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 부산, 경기, 강원,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소방본부에서 구조견을 재난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의 경우 현장에 배치된 구조견이 전무한 상황으로 문제가 있다는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험준한 산악지역 비율이 높은 전북에서 산악사고 발생 시 사고자의 위치 파악을 위한 초기대응 방안으로 구조견 투입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견 도입을 위해서는 248㎡의 규모의 견사 및 부속실, 훈련장과 구조견차 1대가 필요하며, 3교대 근무를 위한 핸들러(운용자) 3명과 구조견 3두 배치가 필요하다. 

구조견 운영을 위한 소요예산은 시설·장비 구축에 8.8억 원, 운영비로 매년 2.6억 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용근 의원은 “도내 구조견 출동 26건 중 구조 건수가 4건이지만, 지역실정에 맞게 특화된 구조견 훈련과 양성이 뒷받침된다면 보다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구조견은 뛰어난 청각을 이용해 재난 현장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어 앞으로 구조견 도입 및 역할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며 “전북소방본부는 구조견 도입 및 양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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