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영만 권역 운항사업, ㈜요트탈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친환경 선박 6척 도입… 광안리~해운대 잇는 해상 루트 조성
내년 하반기 본 운항 목표, 해양관광·교통 분산 효과 기대
'부산해상관광택시' 수영만 권역(광안리~수영강~해운대) 운항 구역. 사진=부산시
'부산해상관광택시' 수영만 권역(광안리~수영강~해운대) 운항 구역. 사진=부산시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1일, ‘부산해상관광택시’ 수영만 권역(광안리~수영강~해운대) 운항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요트탈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해양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육상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공모를 진행했으며, 요트탈래는 친환경 12인승 선박 6척을 우선 도입해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운항 노선은 광안리, 수영강, 해운대를 연결하는 왕복 코스로, 탑승객은 광안대교 야경과 해운대 스카이라인, 수영강 수변 경관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부산시는 연내 최종 협약 체결 후 2026년 상반기 시험 운항, 하반기 본 운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도 부산’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해상관광루트를 구축하고, 부산시티투어버스 등 육상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통합 관광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요 승선장 인근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이동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해상관광택시는 부산의 해양관광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며 “해양·육상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교통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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