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km 순환형 산책로와 경관조명·음악분수·데크로드 설치
도비·특조금 32.2억 확보, 공공기여 방식으로 200억 절감
이권재 시장 “27만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대표 명소로 조성”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11일 오후 ‘서랑저수지 시민 힐링공간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는 이권재 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기념사와 시삽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권재 시장은 “경관조명과 데크로드, 음악분수대가 완성되면 명실상부 경기도 내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서랑저수지가 27만 오산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대표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랑저수지는 오산의 대표 수변시설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구간이 단절돼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시는 약 600m의 둘레길을 새로 연결해 총 2.1km의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하고, 경관조명과 음악분수, 데크로드를 설치해 시민 힐링공간이자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주요 시설 공사는 내년 초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20억 원 중 32억 2천만 원을 경기도와 도의회 국민의힘의 협력을 통해 도비 및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하며 추진됐다. 시는 지난 2월 문화관광자원 개발사업 관련 도비 22억 2천만 원, 8월에는 특조금 10억 원을 확보해 시비 부담을 줄였다.
또한 시는 서랑저수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서랑저수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를 함께 추진 중이다. 총연장 1km, 폭 18m 규모로 조성되는 해당 도로는 서랑저수지와 인근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공공기여 방식으로 추진돼 약 22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