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인사위원회 미개최·업무추진비 1.4배 초과 집행 지적… “도민 혈세, 사조직처럼 써선 안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원길 의원(국민의힘, 김포1)은 11일 열린 경기문화재단·경기아트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아트센터의 인사 절차 불공정과 업무추진비 방만 집행이 도민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원길 의원(국민의힘, 김포1)은 11일 열린 경기문화재단·경기아트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아트센터의 인사 절차 불공정과 업무추진비 방만 집행이 도민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원길 의원(국민의힘, 김포1)은 11일 열린 경기문화재단·경기아트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아트센터의 인사 절차 불공정과 업무추진비 방만 집행이 도민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홍 의원은 먼저 경기아트센터의 내부 인사 절차를 문제 삼았다. 그는 “2025년 내부 승진이 있었음에도 인사위원회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사무단원을 제외한 승진은 각 감독의 추천만으로 사장이 직접 결정하는 구조”라며 “이는 조직 투명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구태적 인사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인사 절차는 규정에 따라 공개되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의원은 업무추진비 집행의 과도함과 관리 부실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그는 “취임 직후 3개월 동안 사장과 임원 등이 분기별 예산 대비 1.4배 이상 업무추진비를 초과 집행했다”며 “이는 명백한 방만 예산 운영으로, 공공기관의 기본 책무를 망각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업무추진비는 공공기관의 신뢰와 책임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연간 계획 없이 단기간 집중 집행하거나 공개를 소홀히 하는 행정은 즉시 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의회 제공
홍 의원은 “업무추진비는 공공기관의 신뢰와 책임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연간 계획 없이 단기간 집중 집행하거나 공개를 소홀히 하는 행정은 즉시 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의회 제공

특히 홍 의원은 “3분기 업무추진비 내역이 홈페이지에 공시되지 않았고, 제출된 자료에서도 일부 기간만 포함돼 있었다”며 “자료를 누락 제출하는 것은 도민 혈세를 경시하는 태도”라고 지적하고 전 기간 내역을 포함한 재제출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업무추진비는 공공기관의 신뢰와 책임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연간 계획 없이 단기간 집중 집행하거나 공개를 소홀히 하는 행정은 즉시 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방만한 예산 집행과 불투명한 인사 운영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내부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경기아트센터가 도민의 문화기관으로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스스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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