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홍삼·산양삼 등 영주 대표 농특산품, 글로벌 경쟁력 홍보 -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참여…동남아 수출 교두보 마련 -
4개 지역 기업 공동 부스 운영, 바이어 상담·시식행사 진행 -
영주시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풍기인삼,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홍보 .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시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풍기인삼,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홍보 .사진=영주시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영주시가 지역 대표 농특산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했다.  영주시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5 시알(SIAL) 인터푸드(SIAL InterFOOD)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풍기인삼, 홍삼, 산양삼 등 영주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홍보한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인 ‘시알(SIAL)’ 브랜드의 글로벌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 40여 개국 1,5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9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박람회다. 글로벌 식품 바이어와 유통업체가 대거 참여해 해외 수출 교류의 핵심 장으로 평가받는다.

영주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풍기인삼농협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 ▲라삼농업회사법인 ▲농업회사법인㈜부성 등 지역 4개 업체와 함께 2개의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홍삼과 산양삼 제품 시식행사와 홍보관 운영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효능을 적극 알리고,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판로 확대와 신규 거래처 발굴을 목표로 맞춤형 상담을 추진하며, 참가업체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박람회 참가는 총 4천만 원(도비 2천만 원, 시비 2천만 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며, 영주시 농특산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 기반 확충을 위한 전략적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강매영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영주를 대표하는 풍기인삼·홍삼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직접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수출 유망국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외 판로개척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의 ‘풍기인삼’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그러나 수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현지 시장 맞춤형 전략과 브랜드 차별화가 필요하다. 이번 시알 국제식품박람회 참가가 영주 농특산품의 지속 가능한 해외 진출로 이어지려면, 수출 상담 이후의 사후 관리와 현지화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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