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산 가공 분야 일손 부족 해소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관리 방안 논의
영덕군 수산가공 분야 ‘2025년 외국인계절근로자 채용프로그램’ 교육 모습. 사진=영덕군
영덕군 수산가공 분야 ‘2025년 외국인계절근로자 채용프로그램’ 교육 모습. 사진=영덕군

|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영덕군은 수산 가공 분야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11일 영덕로하스수산식품센터 강당에서 입국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계절적으로 발생하는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수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어업 분야의 특성상 발생하는 계절적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최대 8개월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역 사회의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인한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영덕군은 다문화가족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결혼이주민의 4촌 이내 가족 80명을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초청했다. 이들은 마약 검사 및 산재보험 가입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외국인 등록을 완료했으며, 향후 오징어와 가자미 등 수산물 가공을 담당하는 관내 26개 수산업체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는 업체 고용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다문화 가족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교육에서는 적정한 주거 환경 제공, 최저임금 준수, 근로 시간 관리, 외국인 불법체류 방지를 위한 관리 방안, 그리고 근로자의 인권 보호 등 고용주와 근로자가 반드시 준수해야 할 사항들이 상세히 안내되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교육이 근로자의 권리와 인권을 보호하고, 고용주와 근로자 간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상생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지역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들에게는 성취와 안정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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