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 전무가 '제27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디자인 경영을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에 수여되는 정부 포상이다.

시상식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지 전무는 현대차 글로벌 마케팅 수장으로서 브랜드 디자인 경영 조직을 이끌며 현대차와 K브랜드의 이미지 격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 10년간 '인류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현대차가 추진해온 디자인 중심 경영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고객과의 감성적 소통을 강화하며 제품 마케팅을 넘어 창의적 브랜드 스토리 구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왔다.

한편 현대차는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246억달러로 30위에 오르며 1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5년간 브랜드 가치가 약 72% 상승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외에도 칸 국제 광고제 그랑프리 포함 5관왕, 레드 닷 어워드 7개 부문 수상 등 세계적 디자인·커뮤니케이션 어워드에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성원 전무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가 아닌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경영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브랜드 스토리를 더욱 창의적으로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호준 기자 kh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