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Spoke for Stroke Seminar(3S)’ 성료… 경북권 심뇌혈관질환 치료 거점병원 역할 강화
보건복지부 지정 이후 입원환자 34.7% 증가·사망률 2.2% 개선 등 가시적 성과
지역 내 의료기관·119구급대 참여로 신속대응 협력체계 논의
급성뇌혈관질환 환자 골든타임 확보 위한 대응전략 공유
권역 치료거점병원으로 지역 공공의료 역할 강화
 안동병원  ‘Spoke for Stroke Seminar(3S)’를 개최 .사진=안동병원 제공
안동병원  ‘Spoke for Stroke Seminar(3S)’를 개최 .사진=안동병원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센터장 박희천) 는 지난 5일 안동시 의사회관에서  ‘Spoke for Stroke Seminar(3S)’ 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내 신경과·신경외과·응급의학과 의료진과 소방(119) 관계자 등이 참석해 뇌혈관질환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신속한 환자 이송과 치료를 위한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병원은 202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정식 지정된 이후, 지역민과 유관기관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난 2년간(2023~2024년) △입원환자 34.7% 증가 △119 이송환자 이용률 10.1% 증가 △심장중재시술(PCI) 18.3% 증가 △중증환자 사망률 2.2% 개선 등 권역 치료거점병원으로서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박희천 안동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최규식 예방관리센터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뇌혈관 내 치료의 과거와 현재’(이혁기 안동병원 뇌혈관센터장) △‘Reperfusion Therapies for Acute Ischemic Stroke’(황양하 경북대병원 뇌혈관센터장) △‘급성뇌경색 환자 지역협력모델 운영성과’(안재윤 경북대병원 대구권역응급의료센터 교수)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는 채용식 소방본부 구급정책팀장, 김철호 전 영주적십자병원장, 배광수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과장 등이 참석해, 지역 내 뇌혈관질환 대응체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현장 참석과 ZOOM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지역 의료진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안동병원 전경 .사진=안동병원 제공
안동병원 전경 .사진=안동병원 제공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심뇌혈관질환 대응은 단일 기관의 역량을 넘어선 권역 전체의 공공의료 과제”라며 “안동병원은 경북 북부권 거점병원으로서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였다”며 “급성뇌혈관질환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뇌혈관질환은 단 몇 분의 대응 차이가 생명을 가를 만큼 골든타임이 중요한 질환이다. 안동병원의 이번 세미나는 경북 북부권의 공공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의 실질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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