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초례산 일원서 19개 기관 300여 명 참여… 실전형 재난 대응 능력 점검
2025년 안전한국훈련 토론훈련. 사진=대구 동구
2025년 안전한국훈련 토론훈련. 사진=대구 동구

|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대구 동구청은 지난 6일 혁신동 초례산 일원에서 '2025년 산불진화 합동훈련 및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실전형 합동훈련으로, 대구시, 산림청, 동부소방서, 동부경찰서 등 13개 기관과 6개 민간단체에서 총 3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대구 혁신도시 인근 초례산에서 도심형 대형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산림청 초대형 산불진화헬기, 대구시 산불임차헬기 등 첨단 장비와 함께 2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현장감을 높였다. AI·ICT 기반 산불 감지 및 전파 시스템을 활용하여 초기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통합 지휘본부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공중·지상 합동 진화, 주민 대피, 부상자 구조 및 복구까지 전 과정을 통합 대응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훈련은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 순간 최대 풍속 21.4m/s, 건조 경보 등 최악의 기상 여건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산불 상황 속에서 기관 간 공조 체계와 현장 대응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현장 훈련과 동시에 동구청에서는 산불 대응 절차와 부서별 역할을 점검하는 토론 훈련이 진행되어, 종합적인 대응 능력 향상의 계기를 마련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대형 산불에 대비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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