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울산 울주군이 KTX-이음 열차의 남창역 정차를 염원하는 지역 민·관·기업의 공동선언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11일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를 방문해 이 같은 공동선언문을 전달하며 KTX-이음 남창역 정차를 공식적으로 촉구했다.
앞서 울주군은 지난달 21일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지역 기업 관계자 및 주민 대표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KTX-이음 남창역 정차 유치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국토교통부 관계자에게 “KTX-이음 남창역 정차는 울산 남부권의 산업, 경제, 관광, 안전 등 전 분야의 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이므로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군수는 온양읍 주민들이 주도한 서울 청량리역에서 남창역까지 이어지는 도보 순례, 음악회 개최, 전국 순회 소원 기도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소개하며 KTX-이음 남창역 정차에 대한 주민들의 간절한 열망을 전달했다.
한편, 이 군수는 국토교통부 철도투자개발과를 방문하여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총 사업비 2조 5,475억 원을 투입하여 울산역에서 범서, 웅촌, 양산, 부산 노포역까지 총 연장 47.6km에 걸쳐 11개 역을 잇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주군 남부권은 산업, 관광,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어 KTX-이음의 남창역 정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개통과 더불어 남창역 KTX-이음 정차를 통해 울주군이 철도 교통 시대의 중심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청량리를 출발해 부산 부전까지 운행하는 중앙선 KTX-이음은 지난해 12월 편도 3회(왕복 6회) 운행을 시작했으며, 올해 연말에는 편도 9회(왕복 18회)로 증편 운행될 예정이다.
이유근 기자 news117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