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 5234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
리츠 지분 매각으로 부채비율 400%대로 감소
금호건설 CI./금호건설
금호건설 CI./금호건설

| 한스경제=한나연 기자 | 금호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5234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5226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 18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손실 반영 이후 4개 분기 연속 안정적인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24일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지분 매각을 통해 약 42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매각을 반영하면 부채비율은 400%대로 감소한다. 

금호건설은 2026년에도 주요 사업장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신규 수주를 통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호건설은 지난 7월 ‘남양주왕숙’과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 민간참여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흑자 기조와 재무구조 개선이 동시에 이뤄져, 올해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에는 수익 기반 성장을 본격화해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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