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이 10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을 대상으로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 문제와 로컬푸드 직매장의 높은 수수료율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이 10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을 대상으로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 문제와 로컬푸드 직매장의 높은 수수료율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이 10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을 대상으로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 문제와 로컬푸드 직매장의 높은 수수료율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최 의원은 “도내 321개 저수지 중 시군이 관리하는 230개 저수지의 수질이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91개 저수지보다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며, “저수지는 농업용수로 직접 활용되는 만큼 깨끗한 물이 곧 품질 좋은 쌀 생산으로 이어진다. 시군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은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의원은 로컬푸드 직매장 문제도 짚었다. 그는 “경기도 지원을 받는 일부 직매장은 오히려 일반 마트보다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며, “현행 등록 기준에는 수수료율 관리 항목이 없어 운영자 자율에 맡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도비가 지원되는 만큼 공공성과 형평성을 고려한 명확한 수수료율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저수지 수질 관리와 관련, “그동안 안전과 수량 중심으로 관리해왔지만, 필요하다면 수질 관리까지 확대하겠다”고 답변했으며, 수수료율 문제에 대해서는 “불필요하게 높은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마지막으로 “시군 관리 저수지 수질 저하 원인을 분석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깨끗한 농업용수를 통해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해야 한다”며 “로컬푸드 직매장 수수료율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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