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영남대학교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제7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7.6점을 획득하며 1등급을 받았다. 이는 국내 의료기관 중 최상위 수준의 결핵 관리 역량을 입증한 결과다.
국내 결핵 신규 환자 수는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발생률 2위, 사망률 5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심평원은 결핵의 초기 전파력을 억제하고 표준화된 진단 및 환자 관리를 통해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2018년부터 결핵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왔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입원 및 외래 진료 기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결핵균 확인검사 △통상감수성검사 △신속감수성검사 △약제처방 △치료성공률 등 총 다섯 가지 지표를 통해 진단의 정확성, 환자 관리 수준, 치료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영남대학교병원은 특히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지표에서 100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해당 지표는 항상균 도말검사, 항상균 배양검사, 핵산증폭검사 등 세 가지 검사를 통합하여 평가하는 항목이다.
이준 영남대학교병원장은 "결핵은 개인의 질병을 넘어 사회적 감염병으로, 의료기관의 책임 있는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결핵 환자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근 기자 news117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