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주말에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현장 소통 행정’을 이어갔다. 김장나눔 봉사에서부터 주민자치발표회까지 하루 종일 시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웃고, 함께 땀 흘리며 소통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 시장은 8일 오전 역북동행정복지센터에서 대한적십자사 용인역삼봉사회(회장 원유철)가 주관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석해 봉사회원 50여 명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며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이날 담근 김치 4000㎏은 관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무려 4000㎏의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시장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담은 사랑이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25 서농동 주민 화합의 날 및 제1회 주민자치작품발표회’가 열린 서농동행정복지센터 광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시정 발전에 기여한 시민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주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가는 자치와 화합의 힘이 용인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며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서농동의 활기찬 공동체 정신이 용인 전역으로 퍼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오후에는 구갈동 강남근린공원에서 열린 ‘2025 구갈동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또 한 번 만났다. 이상일 시장은 “읍면동마다 주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자치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이 배움과 나눔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뜻밖의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사회자의 요청으로 이상일 시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가수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고, 앙코르 요청에 이탈리아 칸초네 ‘라 노비아(La Novia)’를 이탈리아어로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이 시장은 이후 행사장 곳곳의 체험부스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라인댄스·스포츠댄스 공연을 관람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상일 시장은 “용인은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시를 움직이는 힘”이라며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일에 늘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