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K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 본선 경연이 오는 11월 12일 수요일 오후 2시, 경북 영덕군민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9일(일)에는 본선 무대에 설 참가팀을 가리는 예심이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예심에는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트로트, 랩, 민요, 발라드, 댄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으로 자신의 끼와 열정을 선보였다. 1차 심사에는 총 122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36팀이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5팀이 본선 진출자로 선정되었다. 참가자들의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무대 장악력, 사연의 절실함, 관객 반응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심사 결과, 80대 해녀, 귀농인, 다문화여성, 교사와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팀 등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예심 현장에는 참가자 외에도 약 400여 명의 주민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주민들은 참가자들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응원했으며, 공연에 버금가는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설렘과 긴장, 감동과 즐거움이 교차했던 예심은 최종 선발된 15팀과 함께할 본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예심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였다”며, “참가자들의 인생이 담긴 노래와 열정적인 모습은 본선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본선 녹화에는 예심을 통과한 영덕군민 15팀과 더불어 조항조, 김연자, 손빈아, 윤수현, 윤태화 등 초청 가수들이 출연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은 기자 si406685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