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영천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강원도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지난 9월과 10월에는 소규모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데 이어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검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시는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여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농가 전담 공무원제를 운영 중이다. 초동 방역을 위해 긴급 소독약품 1,480통과 멧돼지 기피제 231포를 이미 공급했으며, 추가로 생석회 3,590포를 농가에 배부할 계획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북도본부 중부사무소는 연 2회 관내 축산농가(가금 29호, 양돈 77호)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외부 울타리를 따라 야생동물 기피제를 살포하고, 축사 지붕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축산차량 소독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인 영천전자경매가축시장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와 가금농장에는 7개반 공동방제단을 투입하여 주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는 가축방역 대책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하여 AI 및 ASF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장주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상황실로 신고하여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은 기자 si406685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