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장애인 체육의 중심, 포항…한국신기록 2명, 3관왕 3명 배출하며 저력 입증
역도 신동민 선수(왼쪽에서 세번째) 기념촬영. 사진=포항시
역도 신동민 선수(왼쪽에서 세번째) 기념촬영. 사진=포항시

|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포항시 선수단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0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27개를 획득하며 총 61개의 메달을 수확, 경상북도 대표팀의 종합 10위 달성을 견인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개의 메달을 추가 확보한 성과로, 포항시가 경상북도 체육의 중심 도시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대회에 포항시 선수단은 17개 종목에 85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특히 육상 종목에서 신현진(포항시청) 선수는 400m, 100m, 200m 전 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신 선수는 앞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메달 3개를 획득하며 대한민국 장애인 육상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역도 종목에서는 포항명도학교 출신의 신동민(포스코이엔씨) 선수가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고, 같은 학교 출신인 남보라(㈜코스파) 선수 또한 3관왕을 차지하며 포항시의 역도 강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외에도 유도, 탁구, 파크골프, 당구, 트라이애슬론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이어지며 종목 간 균형 잡힌 성과를 거두었다.

생활체육 부문에서도 게이트볼, 합기도, 슐런 등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전 연령층이 참여하는 장애인 체육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이 보여준 열정과 도전 정신은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스포츠를 통해 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건강한 도시 포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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