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주민 참여형 건강관리 체계 구축 및 조기 증상 인지율 향상 성과 인정받아
251110-02 달서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2년 연속 우수기관’선정. 사진=달서구
251110-02 달서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2년 연속 우수기관’선정. 사진=달서구

| 한스경제=이병창 기자| 대구 달서구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구시 및 대구·경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부터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주민 참여형 건강관리 체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구민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건강행복도시 달서’ 실현에 기여한 결과로 분석된다.

달서구보건소는 지역사회 중심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지역 대학 및 청년이 참여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서포터즈 사업’을 운영해왔다. 해당 사업에는 4개 대학 5개 학과의 대학생 100여 명과 지역 청년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트로트 개사곡 건강 교육, 단어 빙고, 스트레스 완화 공 던지기, 건강 다짐 게시판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으며, SNS 홍보를 병행하여 젊은 세대의 건강 인식 확산에도 기여했다.

사업 효과 분석 결과, 서포터즈 활동과 교육에 참여한 주민 257명 가운데 뇌졸중 조기 증상 인지율은 40.9%에서 68.9%로, 심근경색증 인지율은 36.3%에서 63.2%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입증하는 결과다.

또한 달서구는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홍보를 강화했다. 목욕장 6개소, 약국 21개소, 의료기관 55개소에 조기 증상 홍보 카드를 배부했으며, 방수형 안내 파우치, 아파트 방송, 의료기관 홍보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헬스케어존 및 스마트경로당 연계 교육, 달서하프마라톤 QR코드 홍보 등 창의적인 방식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자원과 주민 역량을 긴밀히 연계하여 생활 속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건강행복도시 달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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