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1월 10일 취임식 개최, 관세행정의 신뢰·효율·안전성 강조
마약·총기·불법 의약품 철저 차단, 통관환경 변화 선제 대응
“부산항 경쟁력 강화·미래 통관 인프라 확충에 최선”
유영한 부산본부세관장이 10일 취임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세관
유영한 부산본부세관장이 10일 취임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세관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본부세관은 10일 본부세관 4층 영상홍보실에서 제57대 유영한 본부세관장 취임식을 열었다.

유영한 신임 세관장은 취임사에서 “경기 회복 지연과 국제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시점에서,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는 관세행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약·총기류·불법 식의약품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을 철저히 차단해 튼튼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신속한 통관과 국경안전을 병행하기 위한 유연하고 실용적인 행정 추진, 탈세·밀수·불법 외환거래 등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유 세관장은 “부산항은 해양물류의 중심이자 해양 강국 실현의 핵심 거점”이라며, 북극항로 개척 등 새로운 물류 모델 발굴을 통한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이어 “부산신항 확장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미래 변화에 대비한 통관 인프라 확충과 조직 효율화, 그리고 관세박물관 건립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영한 세관장은 1969년생으로 행정고시 41회 출신이며, 관세청 감사관·정보데이터정책관·조사총괄과장·인천세관 공항통관감시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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