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1월 15일 광안리·이기대·동백섬 일원서 성대하게 개최
지드래곤 음원 불꽃쇼·200발 멀티플렉스 등 20주년 특화 연출
7천명 안전요원 배치, 42개 구역 중점 관리로 안전 총력
“시민의 귀가까지 긴장 늦추지 않겠다”…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비전
사진=부산시
'제20회 부산불꽃축제' 행사 포스터. 사진=부산시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불꽃축제가 스무 번째 성년을 맞는다. 오는 15일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동백섬 일원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산불꽃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안전하게 준비됐다.

올해 축제는 지드래곤의 신곡 ‘위버맨쉬(Übermensch)’ 음원과 AI 사운드가 결합한 ‘20주년 기념 축하 불꽃쇼’를 비롯해 ▲해외초청불꽃쇼 ▲부산멀티불꽃쇼 등 3부 구성으로 진행된다. 광안리·이기대·동백섬 해상 바지선을 13대로 늘려 입체적 연출을 선보이며, 20주년 기념 문자 불꽃과 200발 동시다발 ‘멀티플렉스’, 국내 최초의 ‘캐치볼 하모니 불꽃’이 새롭게 추가된다.

부산시와 주최 측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7천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행사장 주요 진입로와 도시철도 역사 등 42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실시간 인파 모니터링과 해변로 안전 울타리 설치, 응급의료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철저한 대비에 나선다.

또한, 광안대교 상·하층부를 비롯한 인근 도로는 단계별 교통통제가 시행되며, 도시철도 증편 및 버스 운행 연장 등 교통대책도 마련된다. 시는 숙박·음식업소의 가격표시 및 위생점검도 병행해 관광객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스무 살이 된 부산불꽃축제가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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