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오는 15일, 광안리 하늘 위 불꽃과 함께 무대 위에서는 또 다른 ‘웃음의 폭발’이 펼쳐진다. 전국 규모의 스탠드업 코미디 경연대회 ‘2025 코리아 스탠드업코미디 챔피언십–닥치고 스탠드업’이 어댑터씨어터1관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번 대회는 어댑터씨어터와 부산코미디클럽이 공동 주최하며, 전국에서 모인 30여 명의 코미디언이 총상금 200만 원을 놓고 예선부터 결승까지 하루 동안 열띤 무대를 선보인다.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며,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심문섭 어댑터씨어터 대표는 “스탠드업 코미디는 단순한 웃음이 아닌 문화경제의 순환을 이끄는 예술 생태계의 관문”이라며 “광안리 불꽃축제와 함께 민간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축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코미디클럽의 고민지·정윤수 공동대표는 “스탠드업 코미디는 진정성과 통찰로 사회를 유연하게 만드는 예술”이라며 “웃음은 가장 따뜻한 공감의 언어이자 가장 유연한 저항”이라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부산불꽃축제와 같은 날 정례 개최해, ‘불꽃과 웃음이 공존하는 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 민간 문화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승렬 기자 ottnew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