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산업도시보다 문화·예술 중심 전환에 공감
정연욱 의원, ‘가자! 문화관광수도 부산’ 토론회 개최
'가자! 문화관광수도 부산’ 토론회 포스터. 사진=정연욱 의원실
'가자! 문화관광수도 부산’ 토론회 포스터. 사진=정연욱 의원실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 시민 다수가 산업·물류 중심의 전통 공업도시보다 세계인이 찾는 해양 K-관광·문화도시로의 전환을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부산 수영구)이 지난 6일 부산 시민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 미래전략 설문조사’에서, 10년 뒤 바람직한 부산의 도시 이미지로 ‘해양 K-관광·문화도시’를 선택한 응답이 60.8%로 가장 높았다. 반면 ‘산업·물류 중심 전통 공업도시’는 19.6%에 그쳤다.

‘문화·관광 중심도시 추진’에 대한 동의율은 88.3%로, 시민 10명 중 9명 가까이가 부산의 미래 경쟁력을 문화와 관광에서 찾고 있었다.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실적 방안으로도 ‘문화·관광 도시 전환’이 63.1%로 1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 결과 표지. 사진=정연욱 의실
설문조사 결과 표지. 사진=정연욱 의실

투자 우선순위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 ‘관광 편의 개선’(39.4%), ‘K-컬처 인프라 투자’(38.7%)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조·항만 인프라 투자는 19.2%에 그쳤다. 특히 청년층은 편의 개선과 문화 인프라 투자를 동시에 선택해 새로운 세대의 인식 변화를 보여줬다.

정 의원은 “부산의 관광은 단순히 ‘오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는 시민 의식이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박형준 시장과 함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부산이 세계인이 찾는 해양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부산 광안신협 신사옥에서 ‘가자! 문화관광수도 부산’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문화·관광·예술 분야 전문가, 청년 창작자, 상인, 시민 등이 참여해 부산의 도시브랜드 전략과 관광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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