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체육관이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차 있다. /신희재 기자
부산 강서체육관이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차 있다. /신희재 기자

| 한스경제(부산)=신희재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이 홈 개막전에서 만원 관중을 불러 모았다.

OK저축은행은 9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427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V리그 남자부 평균관중(1948명)의 두 배를 넘긴 숫자다.

OK저축은행은 4일 입장권 예매 시작 후 하루 만에 4067석의 좌석 티켓을 완판했다. 이날은 현장에서 입석 200장을 추가로 판매했는데,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2013년 남자부 제7구단으로 창단한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12년 동안 경기도 안산을 연고지로 삼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배구 저변 확대와 지역 균형 등을 목표로 연고 이전을 단행했다. 다만 지난달 부산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경기 일정이 겹치면서 개막 후 6경기 만에 첫 경기를 치렀다.

OK저축은행의 연고 이전으로 부산은 프로야구(롯데 자이언츠), 프로축구(아이파크), 프로농구(KCC·BNK 썸)에 이어 프로배구까지 국내 4대 프로스포츠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신희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