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능 이후~동계방학까지 4개월간 집중 추진
유해환경 합동점검·예방교육 병행
‘SAFE BELL’ 시책 통해 신종범죄 대응 강화
지난 4일  남부서의 합동점검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지난 4일 남부서의 합동점검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경찰청(청장 엄성규)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계방학을 앞두고 청소년 일탈 및 범죄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11월 3일~2026년 2월 28일)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강화 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은 지자체, 교육지원청, 청소년쉼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학교·학원가·청소년 밀집지역 주변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흡연·음주 등 비행 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을 병행한다.

특히 수능 이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발생하기 쉬운 청소년 범죄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 각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 66명이 중심이 되어 지역 실정에 맞는 순찰·계도활동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경찰은 학교와 연계한 ‘SAFE BELL’ 제도를 적극 활용해 신종 범죄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SAFE BELL’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부산경찰청 자체 시책으로, 안내자료를 제작해 교육청과 학교에 배포하고, 적시성 있는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학교전담경찰관이 소년원 등 보호처분 시설 내 소년범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범죄예방교육과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재범 방지에도 힘쓸 방침이다.

엄성규 부산경찰청장은 “수능 직후와 동계방학은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시기”라며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 보호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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