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농업대전환·공동영농 선도하며 경북 농정 이끈다
귀농·귀촌·스마트농업·지역개발 등 전 분야 높은 평가
의성군청 전경 .사진=의성군
의성군청 전경 .사진=의성군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의성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도 시군 농정시책 추진실적 평가’  에서   ‘전체 대상’  을 차지하며 경북 농정의 선도 지자체로 다시 한번 입지를 굳혔다. 이번 수상으로 의성군은 역대 최다인 5회 대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경상북도 농정종합평가’는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업대전환, 농식품유통, 스마트농업, 축산정책, 동물방역 등 7개 분야 28개 지표를 바탕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의성군은 특히 ‘농업대전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공동영농을 자체 시책으로 확대·확산하며, 귀농·귀촌 정책, 농촌 융복합 선도모델 육성, 농촌 지역개발사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과수시설 현대화, 전문 생산단지 조성, 가축전염병 방역체계 강화, 축산물 위생 관리 등 농정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도내 최고 수준의 종합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부와 도 공모사업에서 잇따라 선정되는 등 행정·현장·정책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룬 결과라는 평가다.  수상 시군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  에서 열리며, 의성군에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800만 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는 산불, 냉해, 가을장마 등 이상기후로 어려운 한 해였지만, 농업대전환과 공동영농 등 혁신정책을 적극 추진한 의성군에 박수를 보낸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의성군의 ‘5회 대상’은 단순한 수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농업 혁신 구조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농업대전환 정책과 공동영농 확산, 귀농·귀촌 기반 강화는 인구 감소와 농촌 소멸 위기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해법이 되고 있다.  의성의 경험이 경북 전역으로 확산된다면, 지역 농정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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