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튜브 교육 영상·FIU 보고·입출금 차단까지
|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최근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동남아 금융범죄 차단을 위해 전사적 대응에 나섰다.
코빗은 8일 “최근 급증하는 캄보디아 연계 범죄 및 자금세탁 시도에 대응해 내부 점검과 외부 대응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자금세탁방지 전담 조직과 고객센터 등 전사 부서를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진행했고, 유사 사례 탐지를 위한 긴급 테마점검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캄보디아 소재 후이원(Huiyuan) 거래소와 관련된 거래 흐름이 확인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당시 코빗은 해당 거래소에 대한 입출금 차단 조치를 신속히 단행했으며, 관련 이용자들의 의심 거래 내역도 FIU에 보고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코빗은 동남아 금융범죄의 실태와 수법을 설명하는 교육 영상을 자체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용자 스스로 위험 거래를 인지하고 경계할 수 있도록 인식 제고 활동에도 공을 들였다.
코빗 관계자는 “캄보디아발 금융범죄는 국내 플랫폼을 경유해 자금세탁 루트를 확보하려는 의도가 강한 만큼, 실시간 모니터링과 유관 기관 협조가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제재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금융당국 및 업계와 긴밀하게 공조해 가상자산 산업의 신뢰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시현 기자 jsh418@sporbiz.co.kr
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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