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들과 UN 참전국 학생 240여 명 참여해 평화·상생 가치 체험
임진각·캠프 그리브스·오두산전망대 등 방문, 역사·평화교육 병행
내년엔 지리·역사·문화 융합형 ‘G-하모니’·‘G-컬쳐’ 프로그램으로 확대 예정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4일부터 5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DMZ 글로벌 평화 교류 프로그램’을 열고, 도내 학생들과 UN 참전국 학생들이 함께 평화의 의미를 배우는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UN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학교 학생들과 UN 참전국 학교 학생들이 DMZ를 직접 탐방하며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체험하는 현장형 국제 교류 협력 프로젝트로,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50여 개 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UN 글로벌 아카데미’를 통해 온라인 공동수업, 전적지 탐방, 평화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보평초 등 도내 9개 초·중·고 학생 185명과 미군 캠프 험프리스 내 4개교 학생 59명 등 총 2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임진각 평화 곤돌라 ▲캠프 그리브스 전시관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을 탐방하며 평화와 상생의 중요성을 배웠다.
앞서 10월에는 파주교육지원청 주관으로 파주 지역 학생과 이탈리아·튀르키예 학생들이 DMZ 숲과 제3땅굴 등을 탐방했으며, 이달 13일에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 20~21일에는 시흥교육지원청이 각각 남부권·서남부권 학생들과 튀르키예·덴마크 학생을 대상으로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세계 학생들이 함께 DMZ를 탐방하며 평화의 가치를 배우는 것은 교육이 만들어내는 진정한 국제 협력의 상징”이라며 “2026년에는 지리·역사·문화가 융합된 ‘G-하모니’와 ‘G-컬쳐’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세계시민교육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