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동해선 개통 이후 수도권 관광객 급증… 교통 연계로 접근성 강화
단체 관광객 1인당 5천 원으로 울진 전역 여행 가능
시범 운영 호응 높아 내년 정식 사업 추진 예정
 ‘울진 가을여행 버스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 .사진=울진군 제공
‘울진 가을여행 버스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 .사진=울진군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울진군은 푸른 바다와 황금빛 단풍이 어우러진 가을, 울진군이 기차를 이용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팔을 걷었다.  가을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울진 가을여행 버스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5명 이상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세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울진 주요 관광지를 보다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올해 1월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기차를 이용한 단체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관광객들은 1인당 5,000원의 이용요금으로 전세버스를 지원받을 수 있어 부담 없이 울진 곳곳을 여행할 수 있다.

지난 11월 6일에는 울진 가을여행 버스 지원사업에 참여한 관광객 240여 명이 기차를 이용해 울진을 찾았다. 이날 울진역 입구에서는 관광객 환영을 위한 지역 밴드의 공연이 열려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관광객들은 “기차역에서 관광지까지 이동이 편리했고, 울진군의 따뜻한 환영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관광객 반응과 운영 효과를 면밀히 검토한 뒤, 내년부터는 정식 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울진 가을여행 버스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 .사진=울진군 제공
울진 가을여행 버스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 .사진=울진군 제공

손병복 울진군수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에서 울진의 매력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울진을 찾는 모든 분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도시 울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차+전세버스’ 연계사업은 울진 관광의 고질적 약점이던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된다. 단순한 교통 편의 지원을 넘어 철도관광 패키지, 지역 숙박·식음업 연계 등으로 확장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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