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5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총 14관왕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는 최우수상 1개와 본상 13개를 포함해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배우 손석구와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공동 제작한 단편 영화 '밤낚시'로 필름 &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과 광고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자동차 제조사가 제작한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를 포함한 주요 국제 광고제를 석권했다.

또 싱가포르 현대차그룹 혁신센터(HMGICS)의 ▲로보틱스 기반 체험형 스마트팜 'CX 스마트팜' ▲한식당 '나오(Na Oh)'가 인테리어 아키텍처 본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AI 기반 광고 제작 플랫폼 ▲AI 기반 무료 광고 제작 플랫폼 '현대 애드크리에이터' ▲글로벌 캠페인 '한 걸음 더(One step further)'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기아는 ▲인터페이스 & 고객경험 디자인 ▲전시관 ▲필름 & 애니메이션 등 5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더 기아 PV5' 전시관과 영상 콘텐츠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자동차 제조를 넘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브랜드 철학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곽호준 기자 kh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