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품 전시와 직접 제작 체험 병행… 교육·관광 기능 강화
“목재의 가치와 따뜻함 체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기대”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상주시는 성주봉 자연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장 3층 공간을 방문객이 머물며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형 공간 ‘목재라운지’로 새단장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노후화된 전시시설을 개선하고, 방문객이 목재의 쓰임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는 목재의 질감과 구조적 아름다움을 살린 디자인으로 꾸며졌으며, 자연광이 풍부하게 들어오는 개방형 구조를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
‘목재라운지’는 전시·체험·휴식이 공존하는 실내 복합공간으로, 목재체험지도사와 체험객이 만든 목공예품 및 생활 소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일부 전시품은 현장에서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방문객이 직접 제작에 참여할 수 있으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목재문화의 이해를 높이는 교육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상주시는 이번 새단장을 통해 목재문화체험장이 단순한 체험시설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머물며 배움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목재문화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국래 상주시 산림녹지과장은 “목재라운지를 전시와 체험, 휴식이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했다”며 “방문객이 머무는 동안 목재의 가치와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 목재라운지의 새단장은 지역의 생태·문화 자원을 생활 속 체험 콘텐츠로 전환한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교육·휴식·체험이 결합된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상주시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문화도시의 기반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지역 목공 작가와 청년 창업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창의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면, 지역 문화경제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