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문체부 공모서 전국 최대 규모 선정
사직야구장 재건축 등 19곳 개선 추진
‘15분 도시’ 실현 위한 생활체육 기반 강화
부산시청 전경. 사진=이승렬 기자
부산시청 전경. 사진=이승렬 기자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서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17곳, 국민체육센터 건립 2곳이 최종 선정돼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451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시는 시민 생활권 내에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생활체육 활성화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사직야구장 재건축(299억 원)을 비롯해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371억 원은 시설 환경 개선과 시민 안전,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에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을숙도 인조잔디 축구장 개보수(12억 원) ▲구덕운동장 조명탑 교체(9.5억 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기계설비 보수(2.5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국민체육센터 2곳 신축에 투입되는 국비 80억 원은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등 생활밀착형 복합시설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시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재정 안정성을 확보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은 “시민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건강한 도시의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으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