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감염병 대응 협력 강화… 백신산업 중심지 기반 확립
시민과 함께 만드는 바이오 혁신도시, 안동의 도약 시작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안동시가 후원하고 국립경국대학교 글로컬대학추진단이 주관하는 ‘2025 국립경국대학교 글로컬 국제 백신 심포지엄’ 이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안동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시아 지역의 감염병 분야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위험 병원체, 인수공통감염병, 그리고 차세대 백신 개발’ 을 주제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국립경국대학교 글로컬대학추진단과 말레이시아 열대감염병연구센터(TIDREC) 가 함께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제 연구기관과의 실질적 협력의 장으로서 의미가 크다. TIDREC 소속 교수진 11명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고위험 병원체 연구, 백신·면역 기술, 감염병 대응 전략 등 국제 공조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제 공동연구와 기술 교류,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글로벌 백신 클러스터’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한다. 이미 안동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백신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안동이 세계와 소통하며 글로벌 백신 연구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국제 협력의 길을 열어가며 감염병 대응과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한 학술행사가 아니라, ‘백신도시 안동’의 비전이 본격적으로 현실화되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연구기관과 지방정부, 시민이 함께 움직일 때 지역은 글로벌 경쟁력을 얻는다. 안동의 이번 발걸음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바이오 혁신도시’ 의 실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