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방어회 시식·맨손 활어잡기·불꽃쇼까지, 가을바다 미식 향연
죽변항 일원서 3일간 펼쳐지는 바다와 사람의 어울림 한마당
교통편의 확대·체험행사 강화로 ‘찾고 머무는 축제’ 실현
울진군,죽변항 일원에서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 개최 .사진=울진군 제공
울진군,죽변항 일원에서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 개최 .사진=울진군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울진군은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동해안 대표 미항인  죽변항 일원에서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 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가자, 죽변항! 먹자, 수산물!” 이라는 주제로, 동해 바다에서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풍성한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미식 축제로 꾸며진다.

첫날인 11월 7일에는 축하공연과 가요제 예심을 시작으로 ‘보물찾기 이벤트’와 ‘토끼야 용궁가자’ 돌발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수산물 즉석 경매와 맨손 활어잡기 체험이 열기를 더하며, 저녁에는 화합가요제 예심 2부와 경품 이벤트가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둘째 날인 11월 8일에는 미니 올림픽, 물회 퍼포먼스, 마을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오전부터 이어진다. 오후에는 화합가요제 본선 무대와 함께 축제의 백미인  ‘해상 퍼레이드’ 가 레이저쇼와 함께 펼쳐진다.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황윤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절정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지막 날인 11월 9일에는 수산물 해체쇼와 방어회 무료 시식 행사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색소폰 앙상블과 지역가수 공연으로 마무리하며, 울진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한 감동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방어, 오징어, 전어 등 제철 수산물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으며, ‘맨손 활어잡기’·‘수산물 즉석경매’·‘물회 퍼포먼스’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울진군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 운행과 관광택시 요금 60% 지원 등 교통 서비스도 강화해, 지역관광과 연계한 ‘찾고 머무는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울진의 바다, 미식,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함께하는 축제”라며, “깊어가는 가을, 많은 분들이 죽변항에서 잊지 못할 추억과 따뜻한 시간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어민과 상인의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문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교통편 개선과 지역 체험 연계로 ‘머무는 관광지 울진’을 실현하기 위한 발걸음이기도 하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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