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AI·친환경·신모빌리티 4대 분야 구성
|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현대차·기아가 제조 혁신 기술을 총망라한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5(E-FOREST TECH DAY 2025)'를 화성과 울산 사업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스마트 팩토리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제조 비전을 제시하는 기술 전시회다.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대학·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Innovation in Action(혁신을 실행하다)’을 주제로 총 177개의 미래 제조 기술이 전시됐다. 전시는 ▲자동화 혁신 ▲제조 지능화 ▲친환경·안전 ▲신모빌리티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대표 기술로는 ▲로봇이 공장 설비를 자율 점검하는 ‘SPOT 기반 PHM(예지 정비 관리) 시스템' ▲가상공간에서 생산 효율을 검증하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활용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하이브리드 스마트 안전센서’ 등이 소개됐다. 또 3D 프린팅과 초경량 소재 기술을 적용한 신모빌리티 생산 기술도 공개됐다.
현대차·기아는 연구소-생산공장 간 기술 순환 체계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한다. 이를 다시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의왕연구소에서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화성과 울산 등 생산현장에서는 실증 및 양산화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 제조 세미나도 진행돼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기아는 협력사들이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제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관계자는 "이번 테크 데이를 통해 혁신 제조기술의 실용성과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전사 및 협력사와 함께 미래 제조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글로벌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준 기자 khj@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