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성장동력 확보 위한 핵심사업 건의
숲케어팜·낙동강 생태자원화·드론 시험평가센터 등 국비 지원 요청
중앙·국회 협력체계 강화해 주요 사업 반영 총력전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국회 주요 상임위원회 의원실을 찾아 국비 지원 적극 건의 .사진=영주시 제공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국회 주요 상임위원회 의원실을 찾아 국비 지원 적극 건의 .사진=영주시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영주시는 지난 5일 국회를 방문해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국회 주요 상임위원회 의원실을 찾아 지역 발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역 핵심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영주시는 이번 건의에서 △숲관광단지(숲케어팜) 조성사업 △낙동강 생태자원화지구 조성사업 △비상활주로 첨단드론 시험·평가 지원센터 조성사업 등 3대 성장동력 사업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 미래형 산림복합단지 ‘숲케어팜’

‘숲관광단지(숲케어팜) 조성사업’은 봉현면 두산리 일원에 돌봄·치유·문화·체험이 어우러진 산림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국립치유원과 연계해 숲속학교, 케어팜빌리지, 헬스케어센터, 숲속뮤지엄, 스카이워크 등을 갖춘 산림치유·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유와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 낙동강 생태자원화지구 조성

‘낙동강 생태자원화지구 조성사업’은 이산면 일원에 생태습지, 탐방로, 생태정원을 조성해 낙동강의 수생태 복원과 친환경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내성천 하천형 오염저감사업’을  ‘정원형 수생태 자원화지구’ 로 전환·확장해 시민의 휴식과 체험이 가능한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 드론산업 중심지 도약 위한 첨단 시험평가센터

‘비상활주로 첨단드론 시험·평가 지원센터 조성사업’은 안정면 내줄리 일원에  시험평가 시설(관제탑, 격납고 등) 을 구축하고, 민·군 융합기술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 드론 테스트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주시는 국방부, 방위산업체,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미래 국방드론산업의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으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정부 예산 심의 막바지 단계에서 지역 핵심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중앙부처 및 경북도와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지역 발전의 발판이 되는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국회 방문을 계기로 각 부처와 국회, 경북도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통해 지역 성장동력 창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영주시의 이번 국회 방문은 단순한 예산 요청을 넘어, 지역의 산업 정체성을 새롭게 설계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보인다.  특히 산림치유와 생태관광, 드론산업이라는 세 축은 ‘자연·환경·기술’의 융합을 통한 균형발전형 도시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  다만, 각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중앙부처와의 역할 조율 및 장기 재원 확보 전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계획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실행력 확보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이 될 것이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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