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7% 감소
"일회성 교육청 단말 사업 빠진 영향"
LG헬로비전 본사사옥 전경./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본사사옥 전경./LG헬로비전 

|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 LG헬로비전은 3분기 영업이익이 90억원으로 172% 개선됐다고 밝혔다.

6일 LG헬로비전 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일회성 교육청 단말 사업이 빠지며 전년 동기 대비 7.7% 하락했지만 감가상각비 부담 완화와 비용 구조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172% 개선됐다.

감가상각비 부담 완화는 지난해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매출은 방송 1227억원, 통신 342억원, 알뜰폰(MVNO) 388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및 기업간거래(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528억원, 렌탈은 495억원을 기록했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수익이 반영되지 않은 기타사업은 4억원에 그쳤다.

이중 렌탈 부문이 계절 가전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여름철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중심의 매출이 늘며 전체 실적의 안정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LG헬로비전은 전했다.

LG헬로비전은 방송·통신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 효율화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는데다 사옥도 다음달 서울 마포구 상암에서 경기도 고양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변화의 시기 속에서도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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