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달문고' 사업, 하루 만에 위기 가구 지원…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달서구 ‘달문고’, 대구시장상 수상. 사진=대구 달서구
달서구 ‘달문고’, 대구시장상 수상. 사진=대구 달서구

| 한스경제=이병창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지난 10월 30일 개최된 '2025년 하반기 대구광역시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달서형 복지 위기대응시스템, 열려라! 달문고' 사업을 통해 적극행정 분야 대구광역시장상(장려)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구광역시와 구·군, 공공기관이 추진한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공직 문화 혁신 및 적극행정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달서구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부터 지원까지 단 하루 만에 처리되는 '달문고' 사업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문고'는 조선시대 백성들이 어려운 사정을 알리던 신문고에서 착안한 주민 참여형 위기 신고 및 지원 시스템으로, 달서구 내 23개 동에 설치되어 있다. 주민 누구나 생활고, 질병, 사회적 단절 등 어려운 상황을 쉽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개방형 복지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이 사업은 희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업비 3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23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00여 가구에 신속한 지원을 제공하며 민관 협력 복지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달문고' 사업은 1인 가구 증가와 새로운 형태의 복지 사각지대 확산 등 변화하는 복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공의 한계를 민관 및 기업 협업으로 보완한 혁신 모델로 호평받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한발 빠른 복지 사각지대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움이 필요한 구민이 하루 만에 지원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 한 명의 어려운 이웃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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