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순천·강진의료원 등 전문화 제안
▲한숙경 전남도의원
▲한숙경 전남도의원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은 5일 열린 전남도 보건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의료원의 특성화를 통해 전남 의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현재 중증환자와 고난도 수술 환자가 광주나 전북, 부산 등 외부로 이송되는 실정"이라며 "의대 신설은 장기 과제인 만큼 지금 당장 추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순천의료원은 물리치료, 강진의료원은 노인성 질환 등 각 지역 강점을 살린 특화병원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도에서 각 의료기관 특화 분야를 발굴하고 지원해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의원은 앞서 지난 9월 도정질문에서도 순천 신대지구 병원 부지를 활용한 동부권 특화 전문병원 거점화와 강진의료원 노인성 질환 전문병원 육성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잘하는 분야를 더욱 강화해야 전남 의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도민 생명과 직결된 공공의료 분야에서 보건복지국이 적극적인 지원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광선 보건복지국장은 "심혈관센터, 모자보건센터 등 지역 특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전문병원 육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워크숍 등을 통해 추가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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