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시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도시 도약을 목표로 주요 현안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시장은 국제학교 유치, 국가 예산 확보, 동절기 재해 대비 등 시정의 핵심 과제와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특히, 투자기업지원과와 배터리첨단산업과의 북유럽 방문 성과 보고를 통해 국제학교 유치 및 북방경제 네트워크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시장은 “국제학교는 미래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외국 기업과 글로벌 인재를 포항으로 유치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교육과 의료 수준은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결정짓는 요소이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북극서클총회 참석 경험을 바탕으로 북방도시들과의 기후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포항이 북방경제와 탄소중립 외교를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국제협력 성과 창출을 주문했다.

시는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회 심의 일정에 맞춘 전방위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이어질 국가 투자 예산 확보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동절기 한파 대비 재해 구조 시스템 점검과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지시했으며, 건조한 날씨에 따른 산불 예방에도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의 철강산업 구조 고도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히 분석하고, 고용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등 기업과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더불어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도시 포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상은 기자 si406685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