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3명 증인·참고인 출석… 예산집행·정책성과 면밀 검증
지난해 지적사항 이행 여부도 후속 점검 추진
경상북도의회 전경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경상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오는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도청과 도교육청을 비롯한 75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감사는 총 673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출석한 가운데,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의 추진 상황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하며 집행부 행정 전반에 대한 종합 감시와 평가의 장이 될 전망이다.
위원회별로는 △기획경제위원회 15개 기관(증인 82명) △행정보건복지위원회 14개 기관(116명) △문화환경위원회 9개 기관(67명) △농수산위원회 10개 기관(76명) △건설소방위원회 9개 기관(79명) △교육위원회 17개 기관(증인·참고인 247명)이 각각 출석해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의 타당성,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중점적으로 검증한다.
행정사무감사는 도의회가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의 행정 전반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핵심 의정활동이다. 의회는 감사를 통해 행정의 미비점을 지적·시정 요구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해 향후 예산심사와 정책 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의회는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해 총 633건의 시정 및 건의사항을 도출한 바 있다. 올해 감사에서는 당시 지적사항의 이행 여부와 처리 결과에 대한 후속 점검도 함께 이루어진다.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도민의 뜻을 행정에 반영하고, 책임 있는 도정을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의원들이 충분히 준비해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감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의 본연 역할인 ‘견제와 감시’의 실질적 무대다. 특히 올해는 재정운영 효율성, 지역균형발전 정책, 교육행정의 투명성 등 현안이 많은 만큼, 보여주기식 감사가 아닌 실질적 대안 제시로 이어져야 한다.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책임 있는 감사를 통해 신뢰받는 의정 구현이 요구된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