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남교육청 행정사무감사 피해 학생수 올해 9월기준 77명
이재태 전남도의원이 전남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전남도의회
이재태 전남도의원이 전남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전남도의회

| 한스경제=주남현 기자 | 전남지역 다문화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가 심각한데, 대응 체계가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4일 전남도의회 이재태 의원이 전남교육청으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문화학생 학교폭력 피해 학생수는, 2023년 153명, 2024년 130명, 올해 9월기준 77명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이 3년 연속 최다 발생 유형이며, 사이버폭력 역시 반복되고 있으나 다문화학생 전담 신고창구, 통역 상담체계, 전문상담 인력 확보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교급별로는 중학생 피해가 2025학년도 기준 47%(28명)로 가장 높았으나 중학생 대상 예방·회복 프로그램, 다문화 전문상담사 배치 등 구체적 대응체계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재태 의원은 전남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문화 학생 학교폭력 피해실대와 대책 부재를 지적하며, 대응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다문화학생 학교폭력 통계 분리 관리 ▲중학교 집중 관리 체계 구축 ▲온라인·다국어 신고 플랫폼 마련 ▲전담 상담인력 배치 ▲피해학생 사후 회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안했다.

김영신 교육국장은 "다문화학생들에 대해 다문화 학교폭력에 대한 특화된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다문화 전문상담사 인원 증원 및 교육청별 현황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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